여행을 꿈꾸는 순간,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설렘이지만… 그 다음엔 바로 예산 걱정이 따라오곤 하죠. 특히나 자유롭게 떠나는 배낭여행은 숙소부터 식사, 교통까지 모든 걸 스스로 계획해야 하기 때문에 여행지 선택이 아주 중요해요. ‘싸고 안전하고 예쁘기까지 한 곳’—이런 여행지를 찾는 건 마치 보물찾기 같지만, 의외로 전 세계에는 적은 비용으로도 큰 만족을 얻을 수 있는 보석 같은 도시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여행 고수들 사이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저렴하면서도 아름다운 해외 배낭여행지 TOP 5를 소개해드릴게요. 혼자 떠나든, 친구와 함께하든 이 리스트에 있는 나라들은 일정과 예산을 알차게 구성할 수 있는 최적의 선택지가 될 거예요. 장기간 떠나도 부담 없고, 짧게 다녀와도 꽉 찬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곳들이니, 배낭 메고 떠날 계획이라면 꼭 참고해보세요!
🌍 TOP 5 저렴하고 아름다운 해외 배낭여행지 추천
1. 베트남 하노이 & 하롱베이 – 동남아 배낭여행의 정석
하노이는 여전히 가성비 최고의 여행지로 손꼽힙니다. 1박 12만 원대의 숙소, 3천 원 내외의 길거리 음식, 5천 원이면 받을 수 있는 전신 마사지까지, 하루 예산 34만 원으로도 넉넉하게 여행할 수 있죠. 하노이에서 하루 이틀 머문 뒤, 투어를 통해 하롱베이로 넘어가는 일정이 일반적인 루트인데, 하롱베이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된 만큼 경치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유람선에 올라 석회암 절벽 사이를 떠다니는 순간, 마음이 탁 트이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혼자 여행하더라도 투어나 게스트하우스에서 쉽게 친구를 만들 수 있는 것도 장점이에요.
2. 조지아(Georgia) 트빌리시 – 저렴한 유럽 감성 여행지
조지아는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에 위치한 독특한 문화권으로, 최근 배낭여행자들 사이에서 가장 핫한 신흥 여행지입니다. 수도 트빌리시는 언덕 위 성채, 아기자기한 구시가지, 온천 문화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갖추고 있고, 식사와 숙박 비용이 유럽 다른 지역보다 훨씬 저렴해요. 특히 조지아는 비자 없이 1년 체류가 가능한 국가이기 때문에 장기 여행자나 디지털 노마드들에게도 인기예요. 현지 와인은 정말 저렴하면서도 퀄리티가 좋아, 하루 예산 5~6만 원으로도 와인, 음식, 숙박까지 충분히 누릴 수 있답니다.
3. 인도 자이살메르 & 바라나시 – 시간 여행 같은 경험
인도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나라지만, 한 번 다녀오면 인생이 바뀌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강렬한 문화적 체험을 할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특히 자이살메르(사막 도시)와 바라나시(갠지스강의 성지)는 인도의 진짜 얼굴을 마주할 수 있는 도시죠. 자이살메르에선 사막 캠프에서 별을 보며 하룻밤을 보낼 수 있고, 바라나시에선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갠지스강의 풍경을 보며 많은 생각이 들게 돼요. 하루 숙박비가 1만 원 미만인 곳도 많고, 현지 음식은 1,000원 이하로도 한 끼 해결 가능하니 배낭여행자에겐 천국 같은 나라입니다. 다만 위생과 치안, 교통에서는 철저한 준비와 주의가 필요해요!
4. 루마니아 브라쇼브 & 부쿠레슈티 – 동유럽 속 진짜 유럽
서유럽보다 물가가 훨씬 저렴한 루마니아는 중세 유럽의 분위기를 진하게 느낄 수 있는 나라입니다. 특히 드라큘라의 전설이 깃든 브란성과 브라쇼브는 고성 투어와 골목길 산책이 정말 매력적인 여행지예요. 수도 부쿠레슈티는 현대적이면서도 클래식한 건축물이 공존하는 도시로, ‘작은 파리’라 불리기도 하죠. 무엇보다 기차, 시외버스 요금이 저렴해 도시 간 이동이 수월하고, 하루 예산 5~7만 원 정도면 숙소와 식사, 입장료까지 충분히 커버할 수 있습니다. 조용한 유럽 여행을 꿈꾼다면 루마니아는 진심 강추!
5. 볼리비아 라파스 & 우유니 – 자연이 주는 충격적인 아름다움
남미 여행의 로망을 꿈꾸는 이들에게 추천하는 곳이 바로 볼리비아입니다. 수도 라파스는 해발 3,600m의 고산 도시로 특유의 색감과 분위기를 자랑하고, 그보다 더 특별한 곳은 **‘우유니 소금사막’**이에요. 비가 온 후 하늘이 그대로 반사되는 미러 현상은 세계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장관이죠. 우유니는 배낭여행자들이 세계일주 중 꼭 들르는 필수 코스로, 숙소와 투어 비용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다만 항공권이 비싸기 때문에 장기여행 또는 남미 일정을 함께 구성할 때 추천드려요. 힘들지만, 평생 잊지 못할 풍경이 기다리고 있는 곳입니다.
배낭여행은 단순히 돈을 아끼기 위한 여행 방식이 아닙니다. 더 깊이 보고, 더 천천히 느끼고, 더 넓게 세상을 바라보는 여행이라고 생각해요. 오늘 소개한 여행지들은 저렴한 예산으로도 충분히 풍성한 감동을 받을 수 있는 곳들이고, 그 어떤 호텔 숙소보다도 현지의 골목, 시장, 하늘, 사람들과 가까이 할 수 있는 매력을 가진 곳들입니다.
2025년, 혼자 또는 친구와 함께 배낭을 메고 조금은 낯선 여행지에 발을 내딛어보세요. 짐은 가볍게, 마음은 무겁게 채워줄 경험이 분명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