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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025년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지 | 계절별 추천 코스

by moon-hcb 2025. 3. 7.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면 자연스럽게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곤 하죠. 특히나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는 계절에 맞는 여행지를 선택하는 것이 여행의 만족도를 크게 좌우합니다. 봄에는 꽃길을 따라 산책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바다나 계곡에서 더위를 식히며, 가을에는 단풍 사이를 걷고, 겨울에는 눈 내리는 고요한 풍경 속에서 따뜻한 시간을 보내는 것. 계절마다 전혀 다른 매력을 가진 대한민국의 여행지는 그 어떤 나라보다도 풍부하다고 할 수 있어요.

2025년을 맞이해 "이번엔 꼭 어딘가 가보고 싶다"는 마음을 가진 분들을 위해, 계절별 국내 여행지 추천 코스를 정리해봤습니다.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유로운 여행부터 혼자만의 힐링을 위한 조용한 여행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고려했으니 이번 한 해는 틈날 때마다 국내 이곳저곳을 여행해보는 건 어떨까요?


🌸 봄 – 벚꽃과 초록의 시작, 생기가 도는 계절

1. 경주 보문단지 & 황리단길
봄의 대표 여행지는 단연 ‘경주’입니다. 보문호수 주변은 4월 초 벚꽃으로 뒤덮이며, 자전거를 타고 한 바퀴 돌거나 유유히 산책을 하기 좋은 장소예요. 낭만적인 분위기와 고즈넉한 전통의 미가 잘 어우러진 곳이기도 하죠. 최근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황리단길은 감성 카페와 공방이 많아 젊은 층에게도 인기예요. 벚꽃과 한옥, 커피 한 잔의 조화가 봄 감성을 제대로 자극한답니다.

2. 전남 구례 산수유 마을
조금 더 이른 봄을 만나고 싶다면 3월 중순 구례를 추천해요. 산수유 꽃이 노랗게 만개하는 구례 산수유 마을은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 조용히 자연을 느끼기에 딱 좋습니다. 꽃놀이 인파를 피해 조용한 여행을 원하신다면 봄철 구례는 정말 탁월한 선택이 될 거예요.


☀️ 여름 – 더위를 피하고 즐기는 청량한 여행

1. 강원도 양양 & 속초 바다 여행
여름엔 뭐니 뭐니 해도 시원한 바다가 최고죠. 그중에서도 ‘양양’은 최근 서핑의 성지로 주목받으며 젊은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에요. 인구밀도도 높지 않고, 해변마다 감성 숙소와 카페가 많아 ‘힙한 여름 여행지’로 손꼽히고 있답니다. 근처 속초와 연계하면 먹거리까지 완벽해요. 속초 중앙시장에서 먹는 회, 닭강정, 오징어순대는 덤이죠.

2. 전북 진안 마이산 & 운일암반일암 계곡
해변보단 산과 계곡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진안의 마이산과 그 근처 운일암반일암 계곡을 추천합니다. 신비로운 암봉이 하늘을 찌르는 마이산은 그 자체로 특별한 풍경이고, 운일암반일암 계곡은 맑고 깊은 물줄기 덕분에 피서지로 손색이 없어요. 물놀이와 등산을 함께 즐기며 자연의 품에서 진정한 휴식을 얻을 수 있답니다.


🍁 가을 – 오색 단풍과 청명한 하늘 아래 걷는 여행

1. 전북 내장산 국립공원
가을이 오면 전국의 산들이 붉고 노랗게 물들지만, 그중 ‘내장산’은 단풍 명소 중의 명소입니다. 단풍터널로 유명한 이곳은 매년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인기 명소예요. 산행을 좋아하지 않아도 케이블카나 탐방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누구나 편하게 단풍을 즐길 수 있어요. 그리고 인근 정읍 시내에는 전통 있는 맛집들도 많아 여행의 재미를 더합니다.

2. 강원도 정선 아우라지 & 레일바이크
가을의 강원도는 바람조차 청량합니다. 정선은 기차 여행으로도 유명하지만, ‘아우라지’에서의 단풍 산책과 ‘레일바이크’ 체험은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줘요. 폐선을 개조한 레일바이크를 타고 강과 단풍 사이를 달리면 마치 동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이 들죠. 소소한 감성을 추구하는 분들에게는 강력 추천!


❄️ 겨울 – 눈 내리는 풍경과 따뜻한 온천의 조화

1. 경남 거창 수승대 & 덕유산 눈꽃 산행
겨울이면 눈꽃 산행이 떠오르죠. 덕유산은 눈이 오면 설경이 특히 아름다운데, 무주 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고 향적봉까지 올라가면 한겨울 동화 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어요. 등산이 부담스럽다면 거창의 수승대도 한적하게 눈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고즈넉한 한옥과 함께하는 설경은 마음까지 따뜻해지게 하죠.

2. 충북 수안보 & 온천 여행
차가운 겨울, 따뜻한 온천은 최고의 힐링입니다. 충북 수안보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온천 마을로, 다양한 숙박시설과 야외 온천탕을 갖추고 있어요. 특히 눈 내리는 날,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하늘을 바라보는 그 순간은 정말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힐링이 됩니다. 가족, 연인 누구와 함께 가도 만족도가 높아요.


2025년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작은 여행을 계획해보세요.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우리나라 곳곳엔 정말 아름답고 매력적인 장소들이 넘쳐납니다. 혼자만의 여행도 좋고, 소중한 사람과의 특별한 시간도 좋죠. 계절에 맞는 여행은, 일상의 리듬을 되찾게 해주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새로운 풍경을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삶에 작은 설렘이 생기니까요. 올 한 해, 당신의 일상에 여행이 더해지기를 바랍니다 😊